하나금융 GLN, SSG페이와 해외 결제시장 진출

쓱 페이(SSG 페이)가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에 참여한다.

21일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신세계아이앤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SSG페이의 GLN 참여 소식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GLN은 전 세계 14개국 57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를 연결해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송금, 결제, ATM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GLN 앱 설치나 가입 없이 하나금융그룹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 앱 또는 제휴사 자체 앱을 통해 GL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가별 환율이 실시간으로 자동 적용돼 해외에서도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불, 직불 결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확장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SSG페이 이용 고객도 자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더 많은 국가의 온오프 결제를 GLN을 통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해외 고객은 국내 방문 시 SSG페이 가맹점에서 GLN을 통해 간편히 결제할 수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파트너십을 계기로 지속 성장중인 글로벌 전자결제서비스 시장에서 다시 한번 KEB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지고 SSG페이 손님들께도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대만에서 첫 GLN 기반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만 최대 면세점 에버리치(Everrich), 전통 야시장, 자판기 등에서 스마트폰 하나멤버스 앱으로 현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에는 태국 쇼핑몰, 관광지, 야시장 등 약 300만 가맹점으로 하나멤버스를 통한 결제를 확장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지 결제 뿐만 아니라 송금, 인출 등의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