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를 발표,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순유출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3100만 달러(한화 약 402억3800만원)가 순유출됐다.
2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셈이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680만 달러(한화 약 88억2640만원)가 순유출되며 5주 만에 유입에서 유출로 전환된 바 있다.
2주 연속 순유출 부분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상품에서 2480만 달러(한화 약 321억9040만)가 유출됐고, 이더리움(ETH) 상품에서도 720만 달러(한화 약 93억4560만원)가 유출됐다.
반면, 숏 비트코인 상품엔 370만 달러(한화 약 48억260만원)가 유입됐다. 또 폴리곤(MATIC) 투자 상품에는 80만 달러(한화 약 10억3840만원)가 유출됐으며, 리플(XRP) 상품에는 30만 달러(한화 약 3억8940만원)가 유입됐다.
한편, 지난달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 또한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순유출을 기록했다.
코인쉐어스의 지난달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약 97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20억9590만원)가 순유출 됐다.
이는 3주 연속 순유출이며, 비트코인(BTC) 투자펀드에서 약 650만 달러(당시 한화 약 81억550만원)가 빠져나갔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는 12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4억9640만원)가 순유입됐다. 또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서는 8주 연속 자산 순유출이 지속됐으며, 3주간 총 3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7억4100만원)가 빠져나갔다.
리플(XRP) 투자 펀드에는 3주간 약 3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이는 글로벌 XRP 투자펀드의 총 운용자산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