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당국이 무허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폐쇄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당국이 불법 암호화폐 거래에 연루된 무허가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폐쇄했다.
이날 당국에 의해 폐쇄된 거래소는 kzobmen, 1wm, kazobmen, wm007, kz-exchange 등이다.
이날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카자흐스탄 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은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의 특수한 법적 체제 내에서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내 거래소는 합법적 운영을 위해 규제 승인을 받고 당국에 등록해야 합법 운영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바이낸스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금융서비스국(AFSA)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및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업체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암호화폐 이용자가 100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일 세르게이 카르풀류크 카자흐스탄 상원의원은 본회의 발언을 통해 "국내 암호화폐 사업들이 모두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서둘러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암호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국민이 약 1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라며 "그럼에도 암호화폐 사업은 관리·감독 밖에 벗어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스탄 내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해외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 담당 부서가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