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 · 미주리 주가 비트코인 채굴자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와 미주리주 의회가 비트코인 노드 운영 및 채굴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하원 및 상원에 전달된 상태다.
법안은 비트코인 친화 로비단체 사토시 액션 펀드의 주장을 인용해 "규제 기관은 산업 현황과 어긋난 요구를 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성격을 당국이 임의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드 운영 또는 채굴자를 자금 이체 사업자로 보는 등 산업 및 사회의 인식과 달리하고 있다고 법안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미국 미주리주 최대 전력 회사인 아메른(Ameren)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를 안정시켜, 암호화폐 채굴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메른에 따르면 해당 채굴 시설은 미국 최초의 합법적인 채굴 시설 중 하나다. 단,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데이터 센터 구축이 에너지 수요를 인위적으로 증가시켜, 석탄 소비량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른은 이에 대해 "데이터 센터는 다양한 가치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이들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