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대다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은 미국 육군(U.S. Army)이 공식 트위터 에서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토큰·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대다수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은 미국 개척 시대의 황량했던 서부와 같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적절한 규제를 따르지 않고 있으며, 활용 사례도 부족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포모(FOMO)에 휘말리기 쉽다"고 평가했다.
대다수 암호화폐는 현재 증권법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게 겐슬러 측 주장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들은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이 재무부 산하 FSOC 회의에 참석,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라이선스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토큰 발행자 뿐만 아니라 중개업체도 법안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이 기존 법률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적이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증권법은 암호화폐 업계와 호환되지 않으며, 이는 투자자를 위험에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겐슬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