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수석 투자전략가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재러드 그로스 JP모건 수석 투자전략가는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너무 크고, 내재적 수익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과거에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혹은 디지털 금 혹은 안전자산이 되길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는게 수석 투자전략가 측 주장이다.
앞서 지난 6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발언을 통해 규제 당국을 지적하며, 암호화폐는 쇼라는 견해를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암호화폐는 사이드쇼(서커스 등에서 손님 끌기 위해 보여주는 소규모 공연)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디어는 너무 많은 시간을 여기에 할애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캇 멜커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JP모건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월렛 출시도 계획 중이다."고 반박했다. 이들이 무엇을 말하는지보다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라는게 트레이더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