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폼(Form) 1099-DA라는 새로운 세금 양식을 적용하는 시행 일자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업계가 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회는 인프라 법안을 가결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브로커'에 포함시키고 미국 연방국세청(IRS)에 정보 보고 체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는 증권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연간 암호화폐 손익을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
폼 1099 제출에 따라 IRS는 개인이 세금 신고를 하기 전에도 연간 손익을 파악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연간 암호화폐 손익을 파악하기 위한 전용 1099 양식은 없다.
한편, 지난 7월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을 통과시킬 계획으로 의회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행정부 고위 관리가 밝힌 바 있다.
미국 재무부 주도 대통령 금융시장 실무그룹(PWG)은 30일(현지시간) 회의를 진행,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슈 및 향후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련 법안은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서 발의될 예정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정의 및 사용방법 등이 포함된다.
해당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가리켜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PWG는 지난 2년 동안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조사해왔으며, 지난해 11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