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호화폐 거래소가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보유하고 있는 상당한 현금이 동결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보(Bitvavo)가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보유하고 있는 2.8억 유로(한화 약 3891억7480만원)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비트바보 측은 "DCG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환이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이언트들에게 오프체인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CG를 사용해왔으며, DCG 보유 자금 이슈가 플랫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DCG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그레이스케일 등의 모회사인 DCG는 지난 FTX 사태 당시 자회사 제네시스 글로벌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