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에 대한 분석을 내놔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7일 평균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지난 11월 초 대비 40.3% 감소했다.
제이콥 조셉 크립토컴페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선물 포지션 청산이 감소세를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바이낸스의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의 미결제약정 규모 감소는 업계 불안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게 애널리스트 측 주장이다.
이는 해당 펀드들의 총 운용자산(AUM)의 14.5% 상당이다.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운용자산 규모(AUM)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보고서는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자매 기업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FTX 익스포저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펀드 내 자금 유출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