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검증자들이 에스씨비 시큐리티(SCV Security) 에 90만 달러(한화 약 11억728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사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투표에서 찬성표가 72.52%를 차지해 해당 사안은 통과됐다.
SCV는 프로토콜 두 번째 버전의 취약성, 리스크, 잠재적 위협 등을 식별 및 모니터링하는 기업으로 테라 화이트햇 사이버 보안 작업을 추진했으며 이와 관련 테라폼 랩스와 협력했다.
비니시우스 마리노(Vinicious Marino) SCV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기술 및 공격 벡터가 정교해짐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킹 될 수 있다"며 "SCV는 프로젝트를 적극 모니터링함으로써 테라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선제적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 초 테라·루나 사태 이후 Terra 2.0 네트워크의 토큰 보유자 커뮤니티는 루나(LUNA)를 사용자에게 에어드랍하고 소셜 고객 인지(KYC) 프로토콜을 만들었으며,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에 자금을 지원해왔다.
커뮤니티의 일부 구성원은 SCV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일시금으로 지불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