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상승했다.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가 둔화한 가운데 증시와 함께 힘을 받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22% 상승한 1만7162달러(한화 약 22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57% 오른 1272.79달러(한화 약 16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XRP(XRP) 1.30%▲ 도지코인(DOGE) 3.83%▼ 카르다노(ADA) 0.50%▼ 폴리곤(MATIC) 1.70%▲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보다 2.22% 하락한 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502억 달러(한화 약 1108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시카고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Cumberland) 트레이딩 책임자인 조나 반 부르그(Jonah van Bourg)가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지만 이 추세가 그리 오래 갈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량과 유동성이 고갈되면서 우려하고 있다. FTX나 알라메다 리서치 등이 유동성 자산을 모두 매각한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애당초 챕터11 파산 신청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지금 남은 건, 부실 채권을 손에 쥔 100만명 수준의 예금자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점차 비트코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또 수십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주요 테크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해서 온보딩하고 있다. 이는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투심 악화와 가격 횡보라는 지금의 패러다임이 장기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향후 시장이 재조정 되면서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2일 기준 43.09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