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채굴업체 360 Mining, 225만 달러 투입해 천연가스 생산 확대

미국의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360 마이닝(360 Mining)'이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25만 달러(한화 약 29억6167만5000원)를 모금했으며 이 자금을 천연가스 생산과 채굴 용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360 마이닝 관계자는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 회사인 룩소르(Luxor)가 비티 그로스 캐피탈(BT Growth Capital)과 함께 자금 조달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360 마이닝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드 라운드에서 600만 달러(한화 약 78억9780만원)를 모금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점에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최근 현물 에너지 가격 상승과 채굴 난이도 증가로 인한 비트코인 ​​가치 하락은 채굴자들의 이익을 감소시키고 있다.

360 마이닝은 현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2메가와트(MW) 용량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초당 4만5000조 해시레이트(45PH/s)의 비트코인 채굴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 알파노(Chris Alfano) 360 Mining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텔레그램을 통해 "새로운 자금으로 가스 생산량을 8배로 늘릴 수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 90PH/s의 채굴 용량을 추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크리스 알파노 CEO는 "2023년 내내 인수할 수 있는 더 큰 가스 ​​자산에 우리 모델이 도입될 것이다"며 "회사가 내년 말까지 50MW의 용량에 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생산량 확대는 격동하는 시장에서 번창하기 위한 회사 전략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룩소르는 성명서에서 "기본 에너지 자원을 소유함으로써 360 Mining은 상관관계가 없는 3개의 시장에서 생산된 가스를 수익화함으로써 격동의 시장에서 적응하고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렸다. 성명서에서 밝힌 '3개의 시장'은 비트코인 ​​채굴, 천연가스 판매, 전기 판매를 말한다.

저비용 에너지 활용은 암호화폐 채굴업체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360 Mining는 천연가스 생산 프로젝트가 좌초하지 않은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 알파노 CEO는 "우리는 BTC와 상관관계가 없는 수익 흐름을 제공하므로 대차대조표 유연성이 더 높아진다"며 "또한 단일 위치에서 더 많은 가스량을 허용하므로 확장성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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