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 최고경영자(CEO)가 기관 투자자가 토큰화에 관심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빈 빈스 뉴욕멜론은행 CEO가 "암호화폐는 디지털 자산 세계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라며 "대다수 기관 투자자가 토큰화에 관심을 갖고 있고, 분산원장 기술은 차세대 금융 분야를 대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 업계의 혁신을 장려하고, 고객을 보호할 수 있는 탄탄한 규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는게 뉴욕멜론은행 측 주장이다.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분산원장 기술은 금융 시스템에 이점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장 인프라에 사용될 수 있다. 실제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토큰화 채권 등이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 약 90%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88%의 기관은 스테이블코인에 익숙하다고 했으며, 97%는 토큰화가 자산 관리에 혁명을 일으키고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앞서 뉴욕멜론은행은 최근 대형 은행 최초로 기관 대상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디지털 자산 수탁을 시작한 배경이 고객 수요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