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1% 하락한 1만6926달러(한화 약 220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11% 내린 1272.84달러(한화 약 16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하락하고 있다. XRP(XRP) 3.10%▼ 도지코인(DOGE) 3.21%▼ 카르다노(ADA) 1.44%▼ 폴리곤(MATIC) 1.36%▼의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3.33% 하락한 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513억달러(한화 약 1110조원)를 기록했다.
사진=암호화폐 시세 / 출처 토큰포스트마켓
암호화폐 시장이 호재를 소진하고 하락하는 가운데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립자는 1일(현지시간)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으로 암호화폐의 약세가 불가피하다면서 "내년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밑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달러 공급량이 40% 이상 증가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충분한 현금이 있었지만 지금은 연준이 현금을 회수하고 있어 시장 유동성이 말랐다고 설명했다.
모비우스는 "고금리 시대에 이자가 없는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는 매력이 없다"면서 "암호화폐 예금에 금리를 제공하던 기업들도 FTX 붕괴와 함께 파산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5년 안에 5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없을 것이라면서 기존 전망을 철회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일 기준 41.87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출처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