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전임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 준비금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놔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제시 파월 전 크라켄 CEO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은 진정한 의미에서 사실 준비금 증명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는 준비금 증명에 대해 무지하거나, 이를 허위로 공개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머클트리는 마이너스 잔고가 있는 계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부채가 포함돼 있지 않은 자산 내역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23일 제시 파월은 규제 당국의 국내 플랫폼 규제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는 미국 기반 회사가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국내 사용자를 해외 기업으로 유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선물거래나 또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가 증권으로 지정한 토큰 거래는 미국 내에서 제공이 불가능하다."라며 "취급을 허가하는 라이선스 또한 없기 때문에 적절한 라이선스 여부의 문제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내 플랫폼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며 해외 거래소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재하지 않는 규제기관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크라켄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