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기반 30억 달러(한화 약 4조140억원) 규모 암호화폐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자산을 운용해 온 엠버그룹의 공동창업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티엔티안 쿨렌더 엠버그룹 공동장업자가 사망했다. 30살의 나이다.
앰버 그룹은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수요일 그가 수면 중 돌연 사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그의 죽음은 비극이며, 우리는 그의 가족과 함께 있다"며 "그는 클라이언트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시장을 메이킹하는 회사의 서비스에 기둥과 같은 존재였다"고 밝혔다.
쿨렌더는 앰버그룹 합류 전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등에서 트레이더로 일했다.
앰버그룹은 올 초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 테마섹이 주도하는 2억 달러 규모(한화 약 267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30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0월 홍콩 기반 암호화폐 헤지펀드 엠버그룹이 생태계 펀드 엠버 에코 펀드 조성 및 인큐베이션 및 리서치 부문인 엠버랩스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웹3 생태계 개발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이중 엠버 에코 펀드는 다수 국부펀드, 아태지역 패밀리오피스가 출자했으며 웹3 인프라, 디파이, 블록체인 게임, 분산형 소셜네트워크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 엠버그룹은 생태계 펀드 조성을 위해 미국 증시 상장도 고려했으며,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도 출시해 많은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해 9월 미카엘 우 엠버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시 직접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