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무장관이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첸마오보 홍콩 재무장관은 홍콩은행공회(HKAB)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자산은 이미 막을 수 없는 금융혁신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 정부도 디지털 자산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주 전 FTX 붕괴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규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첸 장관은 "홍콩 정부는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포용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를 홍콩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전임 홍콩 재무장관은 현지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정부와 규제기관이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전달 한 바 있다.
폴찬모-포 홍콩 전 홍콩 재무장관은 서한에서 "암호화폐 시장 내 신뢰 구축,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포괄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자금세탁 위험을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이 일환으로 새로운 라이선스 제도 및 결제 기능이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독 강화 규정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