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암호화폐 산업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점점 더 나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아테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2022년은 정말 끔찍한 해였다. 지난 6개월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은 더 건강해졌고,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계속해서 산업을 감시하면서 앞으로의 트렌드를 지지해가겠다고 말했다.
FTX에 대해서는 “거짓이었고, 폰지였다”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폰지 사기를 벌인 ‘버나드 매이도프’에 가깝다고 맹비난했다.
다만 “FTX 사태로 인해 다른 모든 사업까지 나쁘다고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날 거래소가 건재하고 상환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준비금 증명 시스템을 공개했다.
제공된 비트코인 계좌 잔액 및 거래소 준비금에 대한 스냅샷에 따르면 22일 기준 거래소 온체인 준비금은 58만2485 BTC이고, 이용자 순 잔액은 57만5742 BTC으로, 6743 BTC의 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자신의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했다.
창펑 자오 CEO는 “바이낸스 입지는 탄탄하다"면서 "돈을 벌기보다는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래소 매출은 충분한 상태지만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사업이 지속 가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FTX 파산으로 위기에 놓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웹3 산업 복구 펀드를 출범했다.
바이낸스는 10억 BUSD를 투입했으며, 이밖에 점프 크립토, 폴리곤벤처스, 애니모카브랜드 등이 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