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EU 전략, 정책 디렉터가 유럽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패트릭 한센 서클 EU 전략·정책 디렉터는 "유럽 블록체인 벤처 펀딩은 매우 견조하다. 3분기 79건의 거래가 있었고 투자유치액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310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얼리 스테이지 회사들에 투자금이 몰린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과거 약세장과 차이점은 업계에 유입되는 자본의 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클 최고경영자(CEO)가 FTX 사태에도 암호화폐 근간은 남아있다고 주장하며 블록체인 시장이 아직 건재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레미 알레어 CEO는 "아이러니하게도 암호화폐 시장 내 다수 메이저 금융 업체는 중앙집중화돼 있고, 운영 상 불투명하며, 실질적 규제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투기꾼을 겨냥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는 암호화폐가 의도하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상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감사 가능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는게 서클 측 주장이다.
한편, 지난 17일 서클이 트위터를 통해 "제네시스 글로벌이 서클일드(Circle Yield)의 파트너인 것은 맞으며, 이 상품의 미결제 금액은 260만 달러(한화 약 34조6060억원) 수준이며 모두 튼실한 담보 계약으로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결제 대출 잔액은 초과 담보로 유지되고 있으며 서클은 잠재적 손실로부터 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딜런 르클레어 크립토 마켓 애널리스트는 "서클사가 알 수 없는 채무자에게 2억4700만 달러(한화 약 3287억5700만원) 상당의 익스포저를 가지고 있다"며 제네시스와의 연관성을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