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이더리움 블록체인 USDC 일일 이체 가치, USDT 보다 높다"
암호화폐 온제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트가 USD코인(USDC)의 일일 이체 가치에 대한 데이터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USD코인(USDC)의 일일 이체 가치(Transfer Volume)가 테더(USDT) 보다 높았다.
22일(현지시간) 기준 USDT의 일일 이체 규모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7600억원)인 반면, USDC는 약 140억 달러(한화 약 18조 9280억원)다.
유통되는 USDT의 시가총액은 654억2000만 달러(한화 약 원88조), USDC는 440억 달러(한화 약 59조4880억원)다. 이는 USDT 사용자 대비 USDC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자금 이체에 참여하고 있으며, 헤지펀드 등 기관 고래 사이에서 USDC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4일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데이터는 거래소의 총 비트코인 보유 물량이 한 주 만에 7만2900 BTC 감소하며 사상 최대 순감소 기록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심리 전반을 나타내는 온체인 활동은 FTX 붕괴가 기록적인 거래소 유출과 '중앙화 거래소(CEX)' 토큰의 실적 악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FTX 파산 충격에 거래소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물량이 빠져나갔다. 이후 거래소에 남은 물량은 225만 BTC 상당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더리움 물량은 한 주 동안 110만 ETH 상당이 빠져나갔다. 사상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열풍이 있었던 2020년 9월 이후 최대 월간 순감소 기록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