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멕스 준비금 증명 공개

지난 주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페멕스가 FTX 사태와 관련해 거래소와 사용자 자금은 FTX, FTT, 알라메다 리서치 관련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았음을 발표했다. 또한 페멕스는 예정보다 빨리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을 공개하며 투명한 자산 공개라는 약속을 지켰다. 다른 거래소와 달리 페멕스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되었는지 직접 검색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콜드 월렛 주소를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증명 툴을 개발함으로써 외부 감사인이 아닌 기술을 통한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페멕스 사용자들은 대시보드에서 준비금 증명 툴로 이동해 자신의 해시화된 클라이언트 ID를 입력하여 자신의 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페멕스가 검색을 지원하는 자산은 사용자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BTC, ETH, USDT, USDC, USD이다. 페멕스는 추후 다양한 자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먼저 토큰 잔액을 확인한 다음 머클트리 증명을 통해 자신의 자산이 페멕스 시스템에 올바로 기록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페멕스는 머클트리 그 이상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 치열한 논의를 거쳐 지불 능력 증명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증명은 5대 상품에 대한 페멕스의 자산과 부채가 적정 수준인지 나타낸다. 관련 증명은 사용자가 페멕스 플랫폼에 보관 중인 5대 상품의 총 잔액을 나타내는 부채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페멕스는 미해결된 회사 채무가 없음을 몇 번이고 강조하였으며 이와 함께 페멕스의 자산이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사용자들이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장려했다. 또한, 페멕스는준비금 증명 페이지를 통해 콜드 월렛 주소를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다.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지만 중앙화 거래소의 변동성과 전체 거래량은 지난 1월 8,410억 달러에서 10월 5,55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는 FTX 파산 사태로 인해 기관, 사용자, 마켓 메이커들이 거래소에 입장을 요구하며 외부 유출이 확대되자 더욱 가속화되었다. 페멕스 역시 관리 자산이 유출되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받았다.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준비금 증명과 지불 능력을 공개하여 투명성를 높이고 신뢰를 회복해 사용자와 자산을 다시 유치하기를 희망한다.

2019년 단 3종의 계약 쌍으로 시작한 페멕스는 거래소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으나 한편으로는 다른 거래소에 비해 관리 자산이 적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페멕스 재단의 리스크 관리와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페멕스는 전통적인 현물 거래를 최근에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본래 파생상품 거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전체적인 성장 모델과 관리 자산을 의도적으로 제한하여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이번 위기는 코어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시키는 기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향한 이들의 공통된 믿음에 부응하려면 산업 표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거래소 간 협력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페멕스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을 가지고 업계를 선도하는 거래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콘텐츠는 토큰포스트 기사와 관련이 없는 업체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