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그레이스케일 덕분에 지난해 비트코인(BTC)가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피터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털 CEO가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BTC가 전고점인 6만9000 달러(한화 약 9346만원)에 갈 수 있었던 데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이 한 몫 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레이스케일은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CNBC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내보냈다. 이후 기관을 겨냥해 더 많은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다시 BTC 구매에 사용했다.
피터시프는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월 피터시프는 BTC 회복세는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8000 달러(한화 약 2438만원) 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BTC가 2만 달러(한화 약 2709만원)까지 상승한 것은 '가짜 안정감''일 뿐이다. 하락세가 일시적으로 멈췄을 뿐이고, 곧 BTC는 1만 달러(한화 약 1354만원)를 거쳐 5000 달러(한화 약 677만원)까지 하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관들은 이미 BTC를 스캠으로 규정하고 BTC를 매수하지 않는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