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가 자사 뉴스레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에 대해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카이코가 뉴스레터를 통해 "알라메다 리서치가 무너지며 발생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유동성 고갈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이코 뉴스레터에 의하면, 알라메다리서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마켓 메이커(MM)다. MM은 암호화폐를 사고 판매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FTX 붕괴 등 시장에 위기가 감지되면 MM들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유동성을 회수한다.
결국 얇아진 뎁스와 유동성은 시장을 더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뉴스레터는 설명했다.
카이코 측은 "최근 업계 MM들은 유동성 제공을 중단하거나 보다 안전한 곳으로 자금을 옮겨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리야드 캐리 카이코(KAIKO) 애널리스트가 솔라나(SOL)가 FTX 및 알라메다리서치 관련 최근 이슈의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알라메다가 유동성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SOL 토큰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솔라나는 알라메다리서치가 두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이다.
SOL 토큰 뿐만 아니라 맵스미(MAPS), 옥시덴탈(OXY) 등 솔라나 기반 토큰도 상당한 양으로 보유하고 있다는게 리야드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