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랩스(Chainlink Labs)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의 미래 신뢰 문제에 대한 솔루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PoR)'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체인링크 랩스는 트위터에서 "암호화폐(Crypto)는 전통적인 블랙박스 금융 산업의 실수를 계속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더 나은 시스템이 나타날 것인가 갈림길에 있다"며 PoR 시스템을 추천했다.
현재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의 유동성 위기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거래소는 적시에 출금을 처리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지연으로 인한 패닉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퍼지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문제 해결 솔루션 중 하나는 고객이 사용하는 모든 거래소에서 PoR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PoR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유량을 감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일부 거래소는 이미 PoR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는 "모든 거래소가 이제 PoR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거래소는 PoR 시스템을 만드는 데 수 주 이상의 시간과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형편이다. 체인링크 랩스는 이 부분을 파고들어 자사 제품이 거래소가 즉시 PoR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체인링크 랩스에 따르면, 체인링크의 PoR은 오프체인에서 자산을 검증하고 온체인에서 준비금을 중계한다.
체인링크의 제품은 거래소의 API와 볼트 주소 모두에 연결된 체인링크 노드를 사용하며 노드는 PoR 스마트 계약에 연결된다. 아울러 거래소의 암호화 자산이 부채와 동일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다른 계정에서 계약을 검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체인링크의 솔루션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바이낸스(Binance)는 체인링크의 PoR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