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소속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소속 맥디 애널리스트는 "BTC 가격이 최근 20%이상 하락하며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보다 더 높은 채굴 비용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채굴자들이 파산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채굴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는 채굴자들을 파산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를 보면 지난 9일 5400 BTC가 채굴자 지갑에서 이동했다.
이는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채굴자들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BTC를 시장에 매각할 것이며, 만약 파산으로 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그는 "채굴자들의 출금량을 예의주시해야한며 출금량이 증가한다면 BTC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채굴자들의 파산은 BTC의 바닥을 형성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채굴자들이 파산한다면 BTC를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