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과 팍소스가 싱가포르 금융 당국인 통화청(MAS)에서 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서클은 USD코인(USDC), 팍소스는 팍스달러(USDP)의 발행업체로 각각 싱가포르에서 사업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USDC와 USDP 모두 달러와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총 기준 각각 5위와 53위를 기록 중이다.
서클은 '대형결제기관'으로 기본 허가(In-Principle Approval)를 받아 암호화폐 발행과 국내외 결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팍소스는 디지털결제토큰(DPT) 서비스 업체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DBS 비커스, 인디펜던트리저브, FOMO페이, 레볼루트, 코인베이스, 블록체인닷컴도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디지털결제토큰(DPT) 서비스 기업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단테 디스파르테 서클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공공정책 수석은 "이번 허가는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구현하고 결제 시스템을 개방함으로써 더욱 혁신 친화적인 규제 체계 아래 싱가포르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제리미 알레어 서클 CEO는 "선도적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의 규제 승인이 세계 번영을 위한 서클의 확장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치 테오 팍소스 아시아 CEO는 "통화청 감독 아래, 전 세계 디지털 자산 채택을 안전하게 촉진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