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가 파생상품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식 테스트 의무화를 두고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16일 뱅크먼-프리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소속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 위원의 트윗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로메로 의원은 현지 인터뷰에서 파생상품 거래에 '개인 투자자'를 분류하는 새로운 항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자가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현재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 의원은 전문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를 분리하는 한편,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 제공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뱅크먼-프리드는 파생상품 관련 정보 공시와 지식테스트 도입 의무화를 찬성하면서도 "암호화폐로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개인 투자자에 상품을 중개하는 선물거래중개회사(FCM)나 적격거래소(DCM)도 의무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밝혔다.
뱅크먼-프리드는 FTX.US가 이미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하기 위한 지식 테스트를 만든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