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정부가 최근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 트론(TRX)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트론 다오(TRON DAO)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도미니카 연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용 사례를 실현시키고 미래 성공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토큰 도미니카코인(DMC)를 개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트론 다오는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이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을 위해 파트너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는 이것이 주권 정부와의 협력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루즈벨트 스커릿(Roosevelt Skerrit) 도미니카 총리는 "트론 프로토콜을 국가 지정 블록체인 인프라로 채택하는 것은 디지털 혁신을 수용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려는 도미니카의 역사적인 발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커릿 총리는 "DMC는 도미니카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팬토큰으로 개발될 것이다"며 "트론 블록체인 인프라의 효율적인 특성은 도미니카 같은 작은 섬 개발도상국을 세계 경제국 대열에 합류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수상 루즈벨트 스케릿을 만났다"고 밝혔다. 앞서 저스틴 선은 트론 재단 운영직을 사퇴하고 그레나다 정부 대사를 역임했으며 "카리브해 인접 국가들의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선언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TRX는 12일 오후 5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41% 오른 0.06387달러(한화 약 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