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미비아 중앙은행이 가상자산(Virtual Assets)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나미비아 중앙은행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및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가상자산은 여전히 법정화폐가 아니"라면서도 "상인이나 구매자의 재량에 따라 가상자산을 교환, 거래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앙은행은 가상자산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사업자를 핀테크 혁신 규제 프레임워크에 포함시키고, 나미비아 금융 감독 당국(NAMFISA)과 함께 관련 법령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요하네스 가왁삽(Johannes Gawaxab) 나미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한다면, 가상자산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기코인공개(ICO)에 대해선 사기나 조작의 위험이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은행은 "ICO에 대한 일반 대중의 참여를 옹호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