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급격히 줄었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지난달 1조 달러를 회복했다고 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8월 941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거래량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형 업그레이드 '머지(Merge)' 호재에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이 1조500억 달러 수준까지 급증해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다시 살아났고, 거래량은 1조500억 달러 규모까지 늘어났다.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1조300억 달러로, 다시 2위 자리로 물러났다.
사진=이더리움 선물 거래량 / 출처 더블록
비트멕스(-1.78%), 후오비(-0.65%)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물 거래소에서 펀딩 비율(funding rate)은 양수를 유지하고 있다.
펀딩 비율은 현물과 무기한 선물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마다 롱·숏 포지션 보유자 간에 주고 받는 비용이다.
이는 시장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데, 펀딩 비율이 양수일 때는 롱(매수) 포지션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고, 음수일 때는 숏(매도) 포지션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가리킨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5일 오후 12시 56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06% 상승한 2만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비트코인 펀딩 비율 / 출처 더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