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2022년 '블록체인 우수대학' 상위 50개를 선정한 가운데, 홍콩이공대학(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에 국내 대학은 포함되지 않았다.
26일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50개 대학의 순위를 발표했다.
코인데스크는 ▲학술적 영향 ▲블록체인 관련 수업의 접근성 ▲고용 및 산업 성과 ▲학문적 명성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전 세계 240개 대학에 점수를 매겼다.
사진 = '블록체인 우수대학' 순위 / 코인데스크 갈무리
상위 50개 대학 중 홍콩이공대, 싱가포르국립대학(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스위스 취리히대학(University of Zürich)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홍콩이공대의 경우 2018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관련 석사 과정을 제공해왔다. 또 50개 대학 중 금융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보유한 4개 학교 중 하나다.
코인데스크는 홍콩이공대가 209개의 블록체인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240개 학교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졸업생 취업 부문에선 하위 25%에 속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경우 2개의 대학(싱가포르국립대, 난양공과대)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데스크는 싱가포르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고용 및 산업 성과 부문은 뉴욕대학, 스탠포드대학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특히 뉴욕대의 경우 300개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클럽과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