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블록체인 특별 자문 위원인 조셉 웨인버그 시프트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가 FATF(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의 새로운 권고안 시행이 암호화폐 업계 지형에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FATF의 새로운 권고안은 은행이 디지털 자산 거래 및 전송에 참여한 모든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에게 이용자 정보를 공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 제공자와 거래소 사업자들에게 이용자 정보를 서로 공유하도록 하며, 개인 정보들이 퍼블릭 블록체인 상 트렌젝션에 포함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웨인버그는 "이곳에 잊혀질 권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당신의 데이터는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완전히 공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이같은 권고안으로 인해 기존의 규제를 준수해 온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기업들이 규정에 어긋날 수 밖에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GDPR과 같은 데이터 프라이빗 법이 존재하는 EU 국가의 경우 거래소들이 FATF 권고안을 따르는 동시에 데이터들을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같은 조치가 비트코인을 다시 암흑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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