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선물, 옵션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코인데스크가 15일 보도했다.
앞서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는 이달 초 바이비트에 브라질 국민 대상으로 브로커리지(중개업) 서비스의 제공을 금지했다. 바이비트의 서비스 중단은 금융 당국 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바이비트는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파생상품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VM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단 바이비트는 이같은 조치가 "이용자가 이미 자산을 예치한 파생상품을 차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파생상품을 제외한 현물 상품 거래는 계속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브라질에선 현지 증권거래소 B3(Brasil Bolsa Balcao)만이 증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CVM 요청에 따라 브라질에서 선물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