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에서 블록체인 분야 최신 트렌드와 기술이 폭넓게 소개될 예정이다.
14일 두나무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UDC 2022 부산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BPEX)에서 개최된다.
UDC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 UDC의 주제는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Imagin your Blockchain)'이다. UDC 2022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키워드를 선정했다.
두나무가 선정한 올해 UDC 키워드는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웹3.0 등 대중적 관심 분야와 더불어 스마트 콘트랙트·레이어2·인터체인 브리지·다오(DAO, 탈중앙화 자율조직)·디파이 등 최신 기술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두나무는 선정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블록체인 2.0이라고도 불리는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이자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 계약이다.
이번 UDC2022에서는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 진화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해당 세션에는 ▲매트 소그 솔라나 프로덕트 파트너 개발 총괄 ▲멜 맥캔 카르다노 개발 총괄 ▲마빈 얀센 스택스 테크 리드 등이 연사로 나온다.
세 프로젝트 모두 블록체인 시장의 주요 알트코인 프로젝트로 알려진 만큼 각각 프로젝트의 스마트 콘트랙트 구동 방식과 발전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스택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위한 스마트계약 언어인 클래러티 언어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 = 레이어 2 개념도 / 두나무
'레이어2' 역시 이번 UDC2022에서 놓쳐서는 안 될 키워드다. 레이어2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레이어1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를 높인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이어2는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된 별도 네트워크로 '거래 처리'를 전문으로 합니다.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밖에 데이터를 처리하는 레이어를 별도로 추가한다.
레이어2 솔루션을 활용하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처리한 결괏값만 기록해 블록체인 자체의 연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의 달립 티야기는 레이어2로 어떻게 이더리움의 레이어2 체인으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비전을 전망한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더밸런스를 통해 레이어2 솔루션을 어떻게 구체화할지 방향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인터체인 브릿지'의 향후 방향성 또한 UDC 2022에서 손꼽히는 주제다.
두나무 관계자는 "UDC의 1일차 패널토론에서는 람다256 CSO와 레이어제로 랩스의 대표 겸 공동창립자 및 시냅스 COO가 인터체인 브릿지에 논의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능으로 파편화된 블록체인 메인넷을 연계해 다른 메인넷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브릿지는 체인 간 연결을 중개하면서 레이어2와 이처럼 확장성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UDC가 열리는 만큼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