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자산에 대한 거시경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벗어나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은 7일(현지시간) 최근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긴축정책이 증시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이같은 흐름을 뒤집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와일드카드"라면서 "일반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나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낼 준비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장에 풀린 통화 공급량과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금리인상 등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 경계심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금, 미 국채 같은 글로벌 가치저장 수단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주식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만, 혁신 기술로서 견인력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은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현과 비슷한 금융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전문가는 "연준이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비트코인이 미 국채, 금과 함께 주된 수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오후 4시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1% 상승한 1만9266 달러, 이더리움은 6.92% 상승한 1627.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