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업자가 블룸버그 통신 칼럼니스트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일(현지시간) 비탈릭 이더리움 창업자는 현지 매체 칼럼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실제로 공격을 당한다면, 적어도 하이브리드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의로의 전환 이슈가 논의될 수 있다. 다만 이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동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굴자들에게 돌아갈 수수료 수익이 중요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지난 5년간 일평균 30만 달러(한화 약 4원) 규모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뚜렷한 성장세가 관측되지 않고 있다. 또 작업증명(PoW) 메커니즘에는 보안 결함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PoW는 PoS와 비교했을 때 수수료로 지출되는 달러당 기대할 수 있는 보안성이 훨씬 낮으며, BTC 채굴이 완료되고 수수료 수익이 충분한 규모로 올라오지 못하면 공격자들은 50억 달러(한화 약 6조8150억원)를 갖고도 네트워크 공격을 단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채굴자와 맥시멀리스트들은 PoS 전환을 고려조차 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게 비탈릭 측 주장이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의 이더리움 2.0 전환 스토리를 담은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 한국판이 이달 20일 출간된다.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의 첫 책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