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바이낸스 등 민간기업에 의견을 묻고 있다고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필리핀 SEC는 이들 기업과 업계 혁신 촉진을 위해 취해야하는 규제 조치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행 가능한 옵션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 당국은 자국 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국민들에게 해외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유의사항을 촉구했다.
BSP는 VASP와 거래하는 사용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는 극심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투자 활동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필리핀 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항상 리스크를 염두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등록 해외 VASP의 불법 활동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규제 당국에 이를 알려야 한다는게 BSP 측 설명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지난 6월 기준 19개의 VASP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