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엔비디아($NVDA)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RTX 60 시리즈가 2028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유출 주장이 나왔다. 다만 RTX 60의 제품명과 출시일, Rubin 아키텍처 적용 여부는 엔비디아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하드웨어 정보 유출자 Kopite7kimi는 차세대 게임용 GPU로 거론되는 GR20x가 2028년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2027년 하반기로 거론됐던 출시 일정이 다시 늦춰졌다는 취지다.
Kepler_L2도 Rubin 기반 RTX 60 시리즈와 AMD의 차세대 RDNA 5 그래픽카드 대부분이 2028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근거 문서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관련 내용은 노트북체크가 전했다.
현재 엔비디아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Rubin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가 아니라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을 위한 데이터센터 플랫폼이다. Rubin 플랫폼은 Vera CPU, Rubin GPU, NVLink 스위치, 네트워크·스토리지 칩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엔비디아는 Rubin 기반 제품을 2026년 하반기부터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일정은 데이터센터용 Rubin에 관한 것으로, 소비자용 RTX 60 출시 일정과는 별개다.
엔비디아 기술 블로그에 따르면 Rubin GPU는 3360억 개 트랜지스터와 최대 288GB HBM4 메모리를 갖춘다. 이 사양은 데이터센터용 Rubin GPU 기준이어서 소비자용 RTX 60의 성능이나 메모리 구성으로 옮겨 해석할 수 없다.
출시 지연설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와 함께 확산됐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623억달러(약 8조6348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게임 부문 매출은 37억달러(약 5128억원)였다. 데이터센터 매출과 게임 부문 매출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인공지능 가속기 공급 우선순위가 RTX 60 출시 지연의 직접 원인이라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데이터센터용 GPU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사용 목적과 제품 구성이 다르다. 데이터센터용 GPU는 인공지능 연산과 대규모 서버 시스템을 겨냥하고,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게임과 개인용 컴퓨팅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따라서 Rubin 플랫폼의 트랜지스터 수와 HBM4 메모리 용량만으로 RTX 60의 사양이나 가격을 추정하기는 어렵다. GR20x가 실제로 Rubin 기반 소비자용 GPU인지도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가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현재 공식 그래픽카드 제품군에는 RTX 50 시리즈가 제시돼 있다. RTX 60 제품과 소비자용 Rubin GPU는 아직 공식 제품 목록에 공개되지 않았다.
Reddit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RTX 60 출시가 늦어질 경우 소비자용 GPU 세대교체가 지연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는 RTX 50 시리즈의 가격과 공급 상황이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이는 개인 의견으로 시장 전체의 반응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의 차세대 RDNA 5 출시 일정도 2028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주장에 주목했다. 양사의 일정이 함께 늦어진다는 해석 역시 유출 정보에 기반한 내용이다.
2028년 RTX 60 출시는 현재로서는 유출자들의 주장에 해당한다. RTX 60이라는 명칭과 Rubin 기반 소비자용 GPU 여부, GR20x의 실제 제품 구성은 엔비디아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서도윤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