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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 트럭, 엔비디아·아인라이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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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야드를 주행하는 대형 자율주행 트럭 / TokenPost.ai

아인라이드(Einride·$ENRD)가 엔비디아($NVDA)와 손잡고 대형 화물차용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차량용 컴퓨팅과 안전 검증, 인공지능 학습 인프라를 결합해 자율주행 화물 운송 확대를 추진한다.

아인라이드는 21일 발표문에서 엔비디아 Hyperion 플랫폼을 대형 화물차에 맞게 조정하고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아인라이드 드라이버'를 Hyperion 기반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협력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Halos 안전 시스템도 포함된다.

Hyperion은 컴퓨팅·센서·소프트웨어·안전 구조를 묶은 레벨4 자율주행용 참조 아키텍처다. 아인라이드는 이 플랫폼을 대형 화물 운송 환경에 맞게 통합할 예정이다.

아인라이드는 엔비디아 Blackwell 아키텍처를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다. Cosmos는 실제 카메라 데이터를 선별하고 복잡한 주행 상황을 찾아내며, 실제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 합성 주행 시나리오를 생성해 학습과 검증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Hyperion에 Blackwell 기반 DRIVE AGX Thor 시스템 2개가 사용되며 실시간 연산 성능이 2000FP4 테라플롭스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Halos는 데이터센터부터 차량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 검증과 인증을 지원하는 체계로 제시됐다.

레벨4 자율주행은 정해진 운행 조건과 영역에서 차량이 모든 주행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다. 모든 도로와 기상 환경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상용화에는 지역별 규제 승인과 차량 통합이 필요하다.

아인라이드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미국과 유럽에서 6개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운영했고, 계약 고객 운송에서 무인 주행시간이 5400시간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시험 단계에만 머물지 않고 일부 고객 운송에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아인라이드는 2028년까지 운송 네트워크를 1500~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서 포착한 수요 가운데 중기적으로 약 80%가 자동화에 적합하다고 제시했지만, 두 수치는 회사의 계획과 추정치로 실제 차량 배치나 매출로 확정된 실적은 아니다.

헨리크 그린(Henrik Green) 아인라이드 최고기술책임자는 "엔비디아 Hyperion 플랫폼에서 차세대 아인라이드 드라이버를 구축하면 이미 고객을 확보한 화물 운송망에서 자율주행 배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인라이드는 차량과 운송 시스템을 설계·운영하고, 엔비디아는 컴퓨팅 플랫폼과 인공지능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구조다.

아인라이드의 사업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판매에 한정되지 않는다. 회사는 전기·자율주행 트럭을 직접 운용해 화주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Freight-Capacity-as-a-Service와 외부 사업자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함께 운영한다.

아인라이드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인라이드는 앞서 엔비디아 DRIVE 플랫폼과 Orin 시스템을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활용해 왔으며, 2020년에도 DRIVE AGX Orin 기반 자율주행 기능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구루포커스는 아인라이드 주식이 협력 발표 직후 미국 장전 거래에서 12% 상승해 4.41달러(약 6110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장전 가격은 정규장 종가나 중기 주가 흐름을 의미하지 않는다.

스톡타이탄 집계에서는 아인라이드가 18일 3.9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최근 한 달간 3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직후 장전 반응과 최근 한 달간 주가 흐름은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인 만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트럭은 차량 기술뿐 아니라 교통안전, 보험, 사고 책임, 규제 승인과 고객 운송망 통합이 함께 필요한 산업이다. 본지는 앞서 오로라와 코디악 AI의 자율주행 트럭 시험 허가를 통해 공공도로 시험과 단계적 배치 절차를 다룬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사업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실제 성과는 Hyperion의 대형 트럭 적용 결과와 규제 승인, 차량 통합, 고객 배치 속도에 따라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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