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주도권이 2026년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결정된다. 하원 435석과 상원 35석이 선거 대상에 오르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 구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는 연방선거일을 11월 3일로 제시했다.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전체 의석과 상원 일부 의석을 선출한다.
공화당은 현재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다만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의석 우위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하원 21석과 상원 7석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은 경제와 생활비다. 이란전쟁과 유가도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물가와 에너지 비용,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평가가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CNN/SSRS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7%였다. 등록 유권자 대상 전국 의향투표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8%포인트 앞섰다. 조사에는 미국 성인 1206명과 등록 유권자 867명이 참여했다.
입소스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2%로 집계됐다. 입소스는 이 수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두 번째 임기를 통틀어 해당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에는 경제와 생활비 문제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전국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의석으로 이어지는지는 선거구별 후보 경쟁력과 투표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이 하원이나 상원 가운데 한 곳이라도 장악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법안 처리와 예산 협상, 행정부 정책에 대한 의회의 견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공화당이 양원을 유지하면 현재의 입법 추진 환경이 이어진다.
이번 선거가 가상자산 정책과 관련 시장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은 선거 결과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11월 3일 투표 결과와 하원·상원 의석 변화, 이후 의회 지도부 구성과 행정부와의 정책 협상 과정이 차례로 확인될 예정이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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