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가 애플·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엔비디아 등 미국 개별주 50~60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무기한 선물의 미국 규제 플랫폼 상장을 신청했다.
상품은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부문이 상장하고 코인베이스 파이낸셜 마켓이 고객 거래를 맡는 구조다. 출시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이 필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 규제된 파생상품 플랫폼에서 개별주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기 위한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승인받으면 올해 안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이다. 전통적인 선물과 달리 만기 때 계약을 교체할 필요가 없으며, 기초자산 가격과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계약 당사자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자금조정이 이뤄진다.
Foresight News는 CFTC가 5월 말 미국 규제 플랫폼에서 무기한 선물 계약 상장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을 제외한 다른 자산을 기초로 한 무기한 계약은 개별 심사가 필요하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미국 외 지역에서 개별주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3월 비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 등 주요 미국 주식의 무기한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개별주 무기한 선물은 현재 하이퍼리퀴드(HYPE)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내 규제 플랫폼에는 같은 형태의 개별주 무기한 선물이 아직 상장되지 않은 만큼, 이번 신청은 가상자산 파생상품과 전통 금융상품의 규제 경계가 어떻게 다뤄질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신청이 곧 출시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SEC와 CFTC의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종목과 거래 조건, 고객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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