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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중간 종목, 52주 고점보다 16%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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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폭 차트와 원유 배럴 / TokenPost.ai (macro)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형주로 상승세가 쏠리면서 S&P500 중간 종목이 52주 최고가보다 1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폭은 닷컴 버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CNBC 인베스팅클럽은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분석에서 S&P500이 9월 10일 이후 1% 올랐지만 상승세가 AI 관련 종목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경기민감주와 은행주, 임의소비재 종목의 회복은 제한적이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고객 메모에서 S&P500 중간 종목이 52주 최고가보다 1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폭은 상승이 소수 종목에 집중됐는지, 다수 종목으로 확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만 보면 시장이 견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목 간 격차가 커졌다는 의미다. 일부 대형 AI 종목이 지수를 떠받치는 동안 다수 종목은 고점에서 밀려났다.

골드만삭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최근 부진했던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따라잡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유가와 국채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번 시장에서는 이 같은 확산이 실제로 나타나는지보다 금리와 유가가 그 흐름을 허용할지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25일 5.17%로 집계됐다. 해당 금리는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무렵의 시장 호가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CNBC는 28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2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장중 수치와 재무부의 공식 일일 자료는 집계 시점과 방식이 달라 같은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국제유가도 시장 확산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을 거부한 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95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이란 핵 프로그램 진전 시 제재 완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승폭이 일부 줄었다.

유가 상승은 물가와 금리의 추가 상승 우려를 키울 수 있다. 금리와 유가 압력이 완화되면 그동안 소외된 업종의 회복 여부가 시장 폭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에는 법무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법무부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정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카라소프트의 3200만달러(약 434억원) 규모 거래를 조사한 뒤 추가 형사·민사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2023년 체결된 거래와 매출 인식 과정, 경영진의 인지 여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번 보도만으로 관련 절차 전체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8월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0-Q에는 미국 법무부와 SEC가 특정 고객 거래의 매출 인식과 연간 반복 매출(ARR) 보고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고 회사가 협조 중이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내용은 법무부가 추가 형사·민사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다. SEC와 관련한 자료 요청 및 회사의 협조 내용은 해당 공시에 남아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AI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와 유가 수준이 다른 업종으로 상승세를 넓힐 수 있을지를 가를 요인으로 남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법무부 관련 부담이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SEC 공시상 절차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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