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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루트, 나스닥·런던 이중상장 검토…미국 시장 우선

런던 금융가를 바라보는 익명의 금융 관계자 / TokenPost.ai

리볼루트가 나스닥과 런던증권거래소에 주식을 동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일정과 최종 상장 시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니크 스토론스키(Nik Storonsky) 리볼루트 공동창업자 겸 CEO는 17일 프랑스 매체 레제코 인터뷰에서 “현재 런던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이중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볼루트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토론스키는 미국 시장을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미국 증시가 런던보다 유동성이 크고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기반이 넓다는 판단이다.

영국 시장의 주식거래 인지세와 상장기업 규제 환경도 미국 시장을 선호하는 이유로 거론됐다. 다만 리볼루트가 최종적으로 어느 거래소를 선택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중상장은 한 기업이 두 개 이상의 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리볼루트가 추진할 경우 영국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유지하면서 미국 투자자 풀에 접근하는 구조가 된다.

실제 상장을 위해서는 기업공개 신청 시점과 거래소별 주식 배분, 상장 구조를 추가로 정해야 한다. 현재 공식 IPO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가치도 확정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외부 투자자 자료를 인용해 리볼루트가 향후 IPO에서 1500억달러(약 207조원)에서 2000억달러(약 276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치는 회사가 확정한 공모가나 상장 후 시가총액이 아니다. 외부 자료에 기반한 목표 수준으로 거론된 금액이다.

2026년 진행된 비상장주식 거래에서는 리볼루트의 기업가치가 1150억달러(약 159조원)로 평가됐다. 비상장주식 거래 가격은 공개시장 상장 뒤 형성되는 시가총액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리볼루트는 IPO 검토와 별개로 금융 인허가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3월 영국에서 제한 없는 은행 영업을 시작했고, 8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프랑스 금융감독당국의 심사를 거쳐 프랑스 은행 면허를 취득했다.

9월에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미국 국립은행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리볼루트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준비제도(Fed), OCC의 추가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리볼루트는 은행 사업 확대와 상장 시장 선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중상장 구상은 리볼루트가 영국과 유럽을 넘어 미국 금융시장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상장 성사 여부와 거래소별 구조는 시장 상황과 인허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사항은 나스닥과 런던증권거래소 이중상장 검토, 미국 시장 우선순위 제시, 각국 금융 인허가 확대다. IPO 제출 시점과 최종 상장 시장, 목표 기업가치는 추가 발표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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