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S) 자산·자산관리(AWM) 부문이 2026년 2분기 순수익 45억9700만달러(약 6조252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0%, 전 분기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1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평균 관리 자산 증가와 사모주식 투자이익 확대를 성장 배경으로 제시했다. 반면 프라이빗뱅킹·대출 부문은 Marcus 예금 관련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수익이 줄었다.
관리·기타 수수료는 33억5500만달러(약 4조5620억원), 인센티브 수수료는 1억1200만달러(약 152억원)였다. 프라이빗뱅킹·대출 수익은 6억8900만달러(약 937억원), 투자 부문 수익은 4억4100만달러(약 600억원)로 집계됐다.
◇ 수익 구성과 자산 규모
AWM의 총 관리·자산관리 규모(AUS)는 6월 30일 기준 4조410억달러(약 5496조원)로 늘었다. 1분기 3조6500억달러(약 4964조원)보다 3910억달러(약 53조1760억원) 증가했으며, 장기 자산 순유입은 910억달러(약 12조3760억원)였다.
다만 규모 증가분에는 신규 자금 유입뿐 아니라 시장가격 변동과 인수 효과도 포함됐다. 따라서 전체 증가액을 고객의 신규 자금 유입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골드만삭스는 자산관리 고객 채널의 장기 수수료 기반 순유입 목표를 해당 채널 장기 AUS의 약 5%로 제시했다. 관리·기타 수수료는 반복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투자손익과 인센티브 수수료는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는 AWM의 중기 세전이익률 목표를 약 30%,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7~19%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 기간은 2025년 말부터 3~5년으로 설정됐다.
◇ ETF·대체투자 확장
골드만삭스는 2분기 Innovator Capital Management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로 약 310억달러(약 42조1600억원)의 자산·자산관리 규모와 171개 ETF가 편입됐고, 전체 ETF 자산·자산관리 규모는 약 900억달러(약 122조4000억원)로 확대됐다.
회사는 Innovator의 옵션 기반 '정의된 결과' ETF를 통해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정의된 결과 ETF는 특정 기간의 손익 범위나 목표 결과를 설계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Industry Ventures 인수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ETF와 대체투자,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채널을 함께 확대하는 사업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체투자 부문에는 연간 750억~1000억달러(약 102조~136조원)의 자금모집 목표가 제시됐다. 다만 이 수치는 목표이며 실제 달성 여부는 향후 자금모집 결과로 확인될 사안이다.
이번 실적은 AWM 수익이 관리수수료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점도 보여준다. 사모주식 투자손익과 인센티브 수수료, 대출마진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여서 수익 항목별 변동성은 서로 다르다.
실적 발표 뒤 골드만삭스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고 모닝스타는 전했다. Aardvark Labs는 2026년 2분기 실적 분석에서 AWM 수익과 관리·기타 수수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체투자 자금모집과 투자손익은 시장 환경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사업 확대는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외에 반복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익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세전이익률과 ROE는 확정 실적이 아니라 회사가 제시한 중기 목표로 남아 있다.
골드만삭스는 ETF 사업 확대와 대체투자 자금모집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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