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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목표 7900으로 낮춘 야데니, 금리 부담 반영

악재
김하린 기자
채권금리 차트 옆에 놓인 S&P500 지수 모형 / TokenPost.ai
채권금리 차트 옆에 놓인 S&P500 지수 모형 / TokenPost.ai

에드 야데니(Ed Yardeni)가 2026년 말 S&P500 목표치를 8400에서 7900으로 500포인트 낮췄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을 반영한 조정이다.

야데니 리서치는 15일 공개한 ‘Proceed With Caution’에서 기존 8400 목표치를 2027년 중반 목표로 미루고, 올해 말 목표를 7900으로 제시했다. 장기 목표인 10년 말 S&P500 1만은 유지했다.

이번 조정은 기업 실적 전망보다 밸류에이션 가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야데니 리서치는 2027년 S&P500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425달러로 유지했다.

반면 연말 선행 주가수익비율(P/E) 가정은 19.8배에서 18.6배로 낮췄다. 선행 P/E는 앞으로 예상되는 이익에 비해 현재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평가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평가 기준이 낮아질 수 있다. 야데니 리서치는 이번 목표치 하향의 중심에 이 같은 금리와 밸류에이션 관계를 뒀다.

야데니 리서치는 ‘Roaring 2020s’ 기본 시나리오의 주관적 확률을 80%에서 70%로 낮췄다. 약세 시나리오 확률은 20%에서 30%로 높였다.

향후 3~6개월 경기 하강 위험이 커졌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자료는 경기침체 회피 전망과 10년 말 S&P500 1만 목표를 유지했다.

목표치 7900은 야데니 리서치가 제시한 올해 S&P500 예상 범위 7225~8500 안에 있다. 이 범위는 2027년 EPS 425달러에 선행 P/E 17~20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이번 조정은 한 달 전 전망과 방향이 달라졌다. 야데니 리서치는 8월 15일 자료에서 연말 목표를 8250에서 8400으로 올렸고, 당시에는 2027년 EPS 전망치 상승을 근거로 들었다.

한 달 사이 실적 전망은 그대로였지만 평가 배수가 낮아졌다. 목표지수 산정에서 이익 추정치보다 투자자가 이익에 부여하는 배수의 변화가 더 크게 반영된 셈이다.

S&P500은 미국 대표 상장기업 500곳을 담은 주가지수다. 지수 목표치는 야데니 리서치의 자체 전망으로, 시장 전체의 확정 전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S&P500 목표치 조정은 미국 증시의 평가 부담을 점검하는 자료로 해석될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이나 거래 흐름에 대한 직접 전망도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조정만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가격 방향을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야데니 리서치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7900으로 제시하면서도 2027년 EPS 전망 425달러와 10년 말 목표 1만을 유지했다. 앞으로는 채권금리 흐름과 선행 P/E 가정이 다시 조정되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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