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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600 0.4% 반등…유가·금리 상승세 주춤

중립
서지우 기자
브렌트유와 국채 자료가 놓인 유럽 증시 안내대 / TokenPost.ai
브렌트유와 국채 자료가 놓인 유럽 증시 안내대 / TokenPost.ai

유럽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 뒤 반등했다. 유가 상승세가 멈추고 미국 국채금리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됐다.

범유럽 스톡스600은 16일 런던 거래 초반 0.4% 오른 636.81을 기록했다. 독일 DAX도 0.4% 상승했으며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은 각각 0.2% 올랐다. 글로벌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가와 채권금리가 직전 상승분을 일부 되돌린 점이 증시 반등을 뒷받침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각각 약 0.6%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앞선 상승 과정에서 배럴당 108달러를 웃돌았지만, 16일 종가와 한국시간 기준 정확한 가격은 제시되지 않았다. 크립토 브리핑은 유럽 증시가 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세 둔화 속에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장중 5.04%까지 올랐다가 16일 5% 아래로 내려왔다. 미국 재무부 자료상 15일 10년물 금리는 5.00%였다.

국채금리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금융자산 평가에 영향을 준다.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낮아질 수 있지만, 상승세가 둔화하면 시장에는 단기적인 안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바클레이즈는 1.4%, 스탠다드차타드는 1.7% 올랐다. 두 종목은 직전 유가와 금리 급등 국면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은행주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금리 상승은 대출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차입자의 부담과 보유자산 평가손실을 키울 수 있어, 금리 방향이 빠르게 바뀌면 주가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원유를 사용하는 기업과 소비자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유가와 달러 가치가 함께 오르면 유로존 기업과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지만, 이 연결고리가 이번 반등을 직접 설명한다는 공식 분석은 제시되지 않았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당시에도 중동 공급 차질과 국채금리 상승이 위험자산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번 움직임은 새로운 강세 재료보다 직전 하락을 이끈 압력이 동시에 약해진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이번 반등이 이어질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었고, 기사 작성 시점에는 16일 금리 결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장은 FOMC의 금리 결정과 이후 정책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판단과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신호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흐름이 다시 바뀔 수 있다.

유가와 국채금리 흐름은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의 위험선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유럽 증시 반등이 가상자산 가격을 직접 움직였다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유럽 증시와 미국 금융시장은 FOMC 결과를 소화한 뒤 유가와 채권금리의 추가 방향을 확인하게 된다. 이날 반등이 단기적인 안도에 그칠지, 위험 회피 심리 완화로 이어질지는 이후 금리 결정과 시장 반응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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