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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애리조나 투자 2650억달러…대만 사무소 개소에 중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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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사막 지대에 들어선 반도체 생산시설 / TokenPost.ai (mono)

TSMC가 애리조나주에 총 2650억달러(약 355조7950억원)를 투자하는 가운데, 피닉스에 대만 경제·문화 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중국은 애리조나주에 대만과 정치적 관계를 맺지 말라고 요구했다.

애리조나 주지사실이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중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사무소 계획이 발표된 뒤 케이티 홉스 주지사에게 두 차례 서한을 보냈다. 7월 3일자 서한은 대만 당국의 시도를 거부하고 중국과 애리조나주의 우호·협력을 해치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측은 8월 21일에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홉스 주지사는 개소식에서 “애리조나와 대만의 협력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모든 주 선출직 공직자가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기업의 애리조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측은 피닉스 사무소가 반도체 제조를 포함한 기술 협력을 돕고, 현지 대만 주민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소는 미국 내 대만 사무소 가운데 14번째다.

TSMC는 7월 애리조나주에 1000억달러(약 134조3000억원)를 추가 투자해 첨단 공장 4곳을 더 짓겠다고 발표했다. 애리조나주 경제개발청은 추가 계획을 포함한 현지 총투자액이 2650억달러라고 밝혔다. NPR은 피닉스 공장에서 생산 확대 작업을 위해 대만 엔지니어 약 500명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 주·연방 정부를 포함한 어떤 형태의 대만 공식 교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PR은 보도했다. 대만과 애리조나주의 협력은 사무소 개소와 반도체 투자 계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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