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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 인출 한계 설문, 기업 임원 19%는 2억5000만~3억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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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동굴 지하 비축시설로 이어지는 원유 설비 / TokenPost.ai

미국 전략비축유(SPR)의 실질적 인출 한계를 묻는 설문에서 석유·가스 기업 임원들의 판단이 5000만~3억 배럴 구간으로 나뉘었다. 응답자의 19%는 최소 재고를 2억5000만~3억 배럴로 제시했다.

댈러스 연은은 2026년 3분기 에너지 설문에서 석유·가스 기업 1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원유를 더는 실질적으로 인출할 수 없는 SPR 재고 수준을 물었다. 설문 응답은 고갈 시점이나 유가 전망을 뜻하지 않는다. 설문은 9월 16~24일 진행됐다.

가장 큰 비중인 31%는 최소치를 1억 배럴 초과~1억5000만 배럴 이하로 꼽았다. 21%는 5000만 배럴 초과~1억 배럴 이하를 선택했고, 19%는 2억5000만 배럴 초과~3억 배럴 이하라고 답했다. 댈러스 연은이 공개한 설문에는 설문 기준일인 9월 18일 SPR 재고가 2억8500만 배럴로 제시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집계에서 9월 25일 재고는 2억8376만7000배럴이다. 기준일이 다른 두 수치는 모두 2억8000만 배럴대지만, 설문 응답을 두고 ‘업계 3분의 1이 이미 바닥이라고 판단했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설문은 바닥에 도달했는지가 아니라 실질적 인출 한계의 재고량을 물었다.

SPR은 지하 소금 동굴에 원유를 저장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인출 과정에서 동굴 바닥에 물을 주입해 원유를 위로 밀어 올린다고 설명한다. 저장된 원유 총량과 시설 운용상 실질적으로 꺼내 쓸 수 있는 양은 같지 않다.

운영 기준과 실질적 인출 한계도 구분해야 한다. DOE가 제시한 7000만 배럴은 최소 운영 수준이다. 텍사스 A&M대 시다르트 미스라(Sidart Misra) 교수는 8월 31일 보도에서 물리적 하한과 안전한 실질 운용 하한을 각각 7000만 배럴과 약 2억5000만 배럴로 구분했다. 약 2억5000만 배럴은 교수의 견해로 정부의 공식 기준과 같은 수치가 아니다.

앞선 보도는 8월 7일 SPR 재고가 2억9870만 배럴로 내려간 사실과 비상 방출에 따른 재고 감소를 다뤘다. 이번 설문은 재고량 자체보다 기업 임원들이 실질적 인출 한계를 어느 수준으로 보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재고 감소와 방출 능력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보관량과 위기 때 실제로 꺼내 쓸 수 있는 물량을 구분했다.

댈러스 연은 설문은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 정상화 시점에 대한 응답도 집계했다. 응답자의 28%는 2027년 2분기까지 정상화할 것으로 봤고, 21%는 2028년 이후를 선택했다. 이는 기업 임원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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