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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제조업 생산지수 29.5…기업 전망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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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제조공장의 철강 원자재 적재 현장 / TokenPost.ai

미국 텍사스 제조업의 9월 생산과 신규 주문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지수와 금리 관련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낮아졌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28일 발표한 텍사스 제조업 전망 조사에서 9월 생산지수가 2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8월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신규 주문지수는 30.7로 8.7포인트, 출하지수는 24.8로 10.7포인트 올랐다. 조사에는 113개 제조업체 가운데 63곳이 응답했다.

고용지수도 15.1로 전월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근로시간 지수는 5.6으로 사실상 제자리였다. 생산과 주문, 고용은 개선됐지만 노동 투입의 확대는 제한된 모습이다.

기업 전망지수는 8.7로 전월 19.2에서 하락했다. 전망 불확실성 지수는 11.3으로 높아져 기업들이 향후 경로를 가늠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비용 압력은 더 뚜렷했다. 원자재 가격지수는 52.2로 8.1포인트 상승해 장기 평균 28.0을 크게 웃돌았다. 완제품 가격지수는 27.6, 임금·복리후생 지수는 27.4로 각각 전월보다 올랐다.

조사에 참여한 운송장비 제조업체 한 곳은 “높은 금리와 에너지 비용이 이중 부담이다. 어떤 계획도 세울 수 없다”고 답했다. 금리와 에너지 비용이 생산 확대를 가로막는 부담으로 동시에 제시된 셈이다.

인쇄업체는 대형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주문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의 정책 불확실성과 생활비·디젤 가격 상승도 고객 활동을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기계 제조업체는 관세가 일부 산업에 도움이 됐지만 철강업체가 공급을 제한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속 제조업체는 향후 12개월이 불확실하다고 답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제조업체 대상 특별 문항에서 ‘투입비용·인플레이션’을 향후 6개월의 최대 우려로 꼽은 응답이 60%였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36.7%, 수요 둔화와 경기침체 가능성은 35.0%로 집계됐다.

기업 응답에는 비용 상승과 수요 둔화가 함께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원자재 조달과 운송비 부담을 호소했지만, 다른 업체는 주문 잔고와 생산 증가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9월 지표는 제조업 전체가 일제히 위축됐다고 보기 어려운 혼합 신호에 가깝다. 생산·신규 주문·고용 지수는 모두 상승했지만 기업 전망은 약해졌고 가격 관련 지수는 높아졌다.

제조업 조사 지수는 기업이 체감한 생산, 주문, 고용과 비용 변화를 보여주는 설문 지표다. 실제 생산량을 집계하는 산업생산 통계와는 작성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결과만으로 전체 산업생산의 증감을 단정할 수는 없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6개월 뒤 생산지수가 40.3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같은 기간 일반 경기활동 전망지수는 20.8로 전월 37.2에서 낮아졌다.

9월 조사 결과는 생산 확대와 비용 상승, 단기 전망 약화가 동시에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기업들은 생산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관세와 원자재·에너지 가격, 금리, 정책 불확실성을 주요 부담으로 꼽았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다음 텍사스 제조업 전망 조사는 10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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