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루멘(XLM) 네트워크의 토큰화 미국 단기국채 규모가 한 주 사이 9,620만달러(약 1,291억원)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별도 주간 보고서는 증가액을 8,120만달러(약 1,090억원)로 집계했다. 두 수치는 집계 기간과 지표 정의가 같은지 확인되지 않아 같은 주간 증가액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스텔라의 토큰화 미국 국채 시장 규모가 지난주 9,620만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구체적인 기준일과 데이터 제공처가 제시되지 않았다.
RWA Foundation과 Token Terminal의 10월 5일 종료 주간 보고서는 스텔라의 토큰화 단기국채 시가총액 증가액을 8,120만달러로 집계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스텔라 토큰화 펀드 전체 규모는 9,090만달러(약 1,220억원) 늘었고, 이더리움(ETH)의 토큰화 단기국채 증가액은 9,320만달러(약 1,252억원)였다.
두 스텔라 수치의 차이는 1,500만달러(약 201억원)다. 집계 기간이나 지표 정의가 달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두 금액을 같은 기준의 주간 증가액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토큰화 단기국채는 미국 단기국채에 대한 권리나 이를 보유한 펀드 지분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표시한 자산이다.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은 토큰화 증권의 소유권을 디지털 토큰으로 나타내고 발행자가 자산별 통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기능이 개별 상품의 유동성이나 투자 위험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스텔라에서 운용되는 상품에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마켓 펀드 FOBXX가 있다. 회사는 2021년 4월 스텔라에서 이 펀드를 출시했으며, BENJI 토큰으로 펀드 지분을 표시한다.
스텔라 개발 재단은 2026년 4월 기준 BENJI가 스텔라에서 6억5,000만달러(약 8,730억원) 이상 규모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펀드의 스텔라 내 규모로, 단기국채의 주간 증가액이나 네트워크 전체 실물자산 규모와는 다른 지표다.
한 주의 집계만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나 스텔라루멘 가격 영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각 수치는 출처와 지표 범위를 구분해 봐야 한다.


김민준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